만약 미국 유니콘 기업(비상장 주식)과 엔비디아를 한 바구니에 담고, 심지어 연 12% 수준의 월배당까지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에 재무 상담하신 분이 원하는 바였습니다. 이런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오늘 분석할 종목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BSTZ(BlackRock Science and Technology Trust II)입니다. 2026년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성장주)가 다시 주목 받는 해입니다. BSTZ 투자의 핵심은 ‘역대급 NAV 할인율’을 이용해 저가 매수하고,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1. BSTZ란 무엇인가? (ETF와 결정적 차이)
많은 서학개미들이 BSTZ를 단순한 ETF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CEF(Closed-End Fund, 폐쇄형 펀드)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해야 돈을 법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할인(Discount)’과 ‘비상장 주식 보유’입니다.
📊 QQQ vs BSTZ 비교
| 구분 | 일반 ETF (예: QQQ) | BSTZ (CEF) |
| 운용 방식 | 패시브 (지수 추종) | 액티브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 |
| 투자 대상 | 상장 주식 100% | 상장 주식 + 비상장(Private) 기업 |
| 가격 형성 | 순자산가치(NAV)와 동일 | NAV보다 싸거나(할인) 비싸게 거래됨 |
| 만기 | 없음 (무기한) | 있음 (2031년 예정, Term Trust) |
BSTZ는 블랙록(BlackRock)이라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의 정보력을 활용해, 개인이 절대 살 수 없는 ‘비상장 유니콘 기업(상장 전 단계)’에 자산의 20~40%를 투자합니다. 우리는 BSTZ를 통해 미래의 대박 기업에 미리 탑승하는 셈입니다.
- 블랙록 홈페이지
https://www.blackrock.com/us/individual/products/308764/?referrer=tickerSearch
2. 2026년, 왜 지금 BSTZ인가? (투자 포인트 3가지)
2024년 조정을 거쳐 2025년에 오르고 2026년에 BSTZ 투자 적기로 꼽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첫째, 바겐세일 기간 (NAV 할인율)
CEF 투자의 묘미는 ‘제값보다 싸게 사는 것’입니다.
- NAV(순자산가치): 펀드가 가진 실제 주식들의 가격 합계
- 시장 가격: 우리가 주식 어플에서 사고파는 가격
현재 BSTZ는 NAV 대비 약 -10% ~ -15% 수준의 할인(Discount)을 받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10,000원짜리 주식 뭉치를 8,500원에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6년 상승 랠리가 오면 이 격차가 줄어들며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 CEF Connect (실시간 할인율 확인)
https://www.cefconnect.com/fund/BSTZ
✅ 둘째, 매력적인 월배당 (연 10~12% 수준)
BSTZ는 기술주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고배당을 지급합니다.
- 지급 주기: 매월 (Monthly)
- 배당 수익률: 연 10% 이상 (주가에 따라 변동)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매달 달러가 입금됩니다. 이는 하락장을 버티게 해주는 강력한 멘탈 방어 수단이 됩니다. 참고로 2024년에는 18%의 배당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같은 고액 월배당으로 커버드콜이 있지만 커버드콜은 무조건 손해입니다. 원금이 살살 녹지요. 반면에 BSTZ의 2025년 주가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Q1보다 현재 더 많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Q1~Q2: 금리 인하 기대 + AI 섹터 강세 → 꾸준한 상승
Q3: NAV 할인 축소 → 연중 최고점 $23.20
Q4(10월): 배당 삭감 발표 → 급락 ($21.50)
11~12월: 불확실성 해소 → 회복 ($22.80)
✅ 셋째, AI와 2031년 만기 효과
BSTZ는 2031년 6월경 청산(종료) 예정인 ‘Term Trust’입니다. 만기가 다가올수록 주가는 실제 가치(NAV)에 수렴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지금의 할인율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핵심인 AI 산업이 2025년부터 수익화 단계에 접어들며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됩니다.
3. BSTZ 포트폴리오 해부 (무엇을 가지고 있나?)
“과학과 기술(Science and Technology)”이라는 이름답게,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섹터에 집중합니다.
🏛️ 주요 상장 기업 (Public)
여러분이 잘 아는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 NVIDIA (엔비디아): AI 반도체 대장주 (비중 1위)
- Synopsys (시놉시스): 반도체 설계 필수 소프트웨어
- Tesla (테슬라): 자율주행 및 로봇
- Pure Storage: 데이터 센터 관련주
🦄 주요 비상장 기업 (Private Equity) – BSTZ의 비밀무기
QQQ나 SPY에는 없는 종목들입니다.
- Databricks (데이터브릭스):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IPO 최대어)
- PsiQuantum: 양자 컴퓨터 개발
- Project 44: 글로벌 물류 추적 플랫폼
투자 팁: 만약 데이터브릭스 같은 기업이 2025~2026년에 IPO(상장)에 성공하면, BSTZ의 자산 가치는 급등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BSTZ는 안전한 예금이 아닙니다. ‘공격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무기입니다.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3줄 요약
- [ ] 엔비디아, 테슬라 등 AI 기술주의 장기 성장을 믿는다
- [ ] 남들이 못 사는 ‘미국 비상장 유니콘’에 투자해 보고 싶다.
- [ ] 월배당으로 풍족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다
2026년, 기술주의 성장과 매월 들어오는 배당금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BSTZ를 포트폴리오에 담아보세요. 단, 몰빵보다는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승리하는 지름길입니다.
BSTZ 궁금증 해결 (Q&A)
1. 폐쇄형펀드는 만기가 오면 어떻게 되나요?
기본 시나리오: 청산 및 현금 분배 (Liquidation)
만약 예정대로 펀드를 닫는다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자산 매각: 펀드가 보유한 모든 주식(엔비디아, 데이터브릭스 등)을 다 팔아서 현금화합니다.
- 분배: 비용을 제외한 모든 현금을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 수만큼 나누어 줍니다.
- 수익 기회 (알파): 이게 왜 중요하냐면, 현재 BSTZ는 본래 가치(NAV)보다 싸게(할인)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예시: 만약 2031년에 펀드의 실제 가치(NAV)가 $30인데, 시장에서는 인기 없어 $27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 청산 시점에는 시장 가격인 $27이 아니라, $30(NAV) 현금을 줍니다.
- 따라서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할인율만큼의 확정 차익을 추가로 얻게 됩니다.
변수: 만기 연장 또는 영구 펀드 전환 (더 가능성 높음)
하지만 현실적으로 블랙록 같은 운용사가 잘나가는 펀드를 없애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관에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 만기 연장: 이사회 결정으로 최대 1년 6개월까지 만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영구 펀드로 전환 (Perpetual): 이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 만기 직전에 “공개 매수(Tender Offer)”를 진행합니다.
- “돈을 돌려받고 싶은 사람(청산 원함)은 NAV 가격에 주식을 사주겠다(100% 현금화 기회 제공)”라고 제안합니다.
- 이 과정을 거치고 남은 주주들과 함께 펀드를 만기가 없는 일반 펀드(영구형)로 바꿔서 계속 운용합니다.
요약: 투자자에게 유리한가?
네, 유리합니다.
만기가 있다는 것은 “언젠가는 제값을(NAV) 보장받을 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 진짜로 청산하면? → NAV 가격으로 전액 현금 수령 (할인율만큼 이득)
- 영구 펀드로 바뀌면? → 전환 과정(Tender Offer)에서 NAV 가격에 팔고 나갈 기회를 줌 (역시 할인율만큼 이득)
2.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가 뭔가요? (쉬운 비유)
NAV = “가방 안에 든 물건들의 진짜 가격표 합계”
BSTZ라는 ‘투명한 가방’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가방 안에는 엔비디아 주식도 있고, 비상장 주식도 있고, 현금도 들어있습니다.
- 오늘 장이 끝나고 가방을 열어서 내용물 가격을 하나하나 다 더해봅니다.
- (엔비디아 100만원 + 다른 주식 50만원 + 현금 10만원) – (운용 수수료 등 빚)
- 이렇게 계산해서 나온 “이 가방의 진짜 가치는 160만원이야!”라고 계산된 숫자가 바로 NAV입니다.
NAV는 고정된 건가요?
아니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바뀝니다.
- 왜 바뀌나요? 가방 안에 들어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오늘 오르면, 당연히 가방의 가치(NAV)도 내일은 올라가겠죠?
- 주가랑 차이점:
- 주가(Price): 장이 열려있는 동안 1초마다 바뀝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됨)
- NAV: 보통 하루에 딱 한 번, 장이 끝나고 계산해서 발표합니다. (실제 팩트만 반영됨)
주가(Price)랑 뭐가 다른가요? (핵심!)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NAV는 ‘이론적 가치’이고, 주가는 ‘실제 거래 가격’입니다.
다시 ‘160만원 어치 물건이 든 가방(NAV)’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 정상적인 상황: 이 가방을 시장에 내놓으면 160만원에 팔려야 정상입니다. (NAV = 주가)
- 인기가 폭발할 때 (프리미엄):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가방을 갖고 싶어 하면, 160만원짜리 가방이 170만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NAV < 주가)
- 인기가 없을 때 (할인, Discount): 사람들이 관심이 없거나 시장이 공포에 질리면, 160만원이 든 지갑을 140만원에 팝니다. (NAV > 주가)
BSTZ 투자에서 NAV를 꼭 봐야 하는 이유
BSTZ는 폐쇄형 펀드(CEF)라서 ‘할인(Discount)’이 자주 발생합니다.
- NAV: $30 (가방 속 실제 돈은 30달러)
- 주가: $27 (시장에서 27달러에 살 수 있음)
이때 주식을 사면, “30달러짜리 지갑을 27달러에 줍는게 됩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단순히 주가만 보지 않고, “지금 NAV 대비 얼마나 싸게(할인율) 거래되고 있지?”를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할인폭이 클수록(NAV와 주가 차이가 벌어질수록) 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죠.
요약하자면:
- NAV: 펀드가 가진 진짜 재산 가치 (하루 한 번 계산)
- 주가: 시장에서 사람들이 사고파는 가격 (실시간 변동)
- 팁: BSTZ 같은 펀드는 주가가 NAV보다 쌀 때 사는 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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