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주식 오래 들고 있으면 스페이스X를 살 수 있다던데?”
요즘 투자 커뮤니티가 시끄러운 이유, 딱 여기입니다.
지금 나온 소식들을 팩트(확인된 것)와 루머(추정/희망회로)로 나눠서 정리해드립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테슬라 주주 참여’가 실제로 가능한 구조인지, 일론 머스크가 과거에 비슷하게 말한 사례까지 함께 조사해서 담았습니다.
요약(3줄)
- 외신 보도 기준, 스페이스X는 2026년 전후 IPO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커졌습니다.
- Reuters+2Reuters+2 “Elon Musk’s SpaceX to raise over $25 billion in blockbuster 2026 IPO, source says “
- “테슬라 주주가 스페이스X를 우선 배정받는다”는 말은 아직 확정 발표가 없고, 머스크의 과거 발언이 다시 불붙은 측면이 큽니다.
- 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확인 가능한 루트만 준비’하는 겁니다.
스페이스X IPO, 지금 어디까지 왔나?
최근 보도 흐름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스페이스X가 2026년 무렵 IPO를 검토하며, 최근 논란이 많았으나 일론머스크가 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 WSJ는 “직원들에게 잠재적 IPO 준비” 취지 메시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단, 시점과 확정 여부는 불확실).
- 기업가치 추정치는 보도마다 폭이 큽니다. 최근에는 내부자 지분 거래(세컨더리) 기준 평가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기업가치 8천억달러(1,180조원)이 가장 최근 소식입니다.
- “SpaceX insider shale sale sets $800 billion valuation, Bloomberg News reports” Reuters
국내 기사에서도 이 이슈가 커진 이유는, 스페이스X 상장이 현실화되면 ‘우주항공’ 밸류체인에 돈이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죠. 또한 가장 관심사는 테슬라 주주에게 스페이스X의 참여 기회를 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테슬라 주식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으로 당연히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 주식 오래 들고 있으면 스페이스X 참여 가능?” 소문은 어디서 나왔나?
핵심은 “테슬라 주주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머스크의 ‘과거 발언’입니다.
머스크는 2021년 스타링크 IPO 관련 질문에 답하며
“장기 테슬라 주주에게 선호(preference)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도
“테슬라 주주가 스페이스X에 참여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여러 매체/전문가 트랜스크립트에서 재인용됐습니다.
이 두 발언이 합쳐지면서, 커뮤니티에서 “보유기간/주수 조건(예: 500주, 1500주 등)” 같은 구체 숫자가 ‘썰’로 증식한 겁니다.
하지만 그 숫자들은 공식 문서/공식 공지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일론머스크는 X를 통해 “충성심에는 충성심으로 보답한다”라는 글을 남겨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테슬라 주주 우선 참여’가 가능한 구조가 있나?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어떤 형태로 하느냐가 문제예요. 현실적인 시나리오 2가지를 정리하면:
1) IPO에서 ‘지정 배정(Directed Share Program)’을 운영하는 방식
상장(IPO) 때 회사가 특정 그룹에게 IPO 가격으로 일부 물량을 배정하는 제도를 흔히 Directed Share Program(DSP)이라고 부릅니다.
- 장점: “특정 커뮤니티(직원/고객/파트너 등)”에게 기회를 주는 구조가 제도적으로 존재합니다.
- 관건: “테슬라 주주”를 어떤 방식으로 검증하고, 국가/브로커/규정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입니다.
- 결론: 구조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보유기간·주수” 같은 디테일은 S-1/공식 공지 전까지 아무도 확정 못 합니다.
2) 테슬라가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는 간접 루트(가장 ‘정치적’)
커뮤니티에서 도는 아이디어 중 하나는
“테슬라가 스페이스X 지분을 취득 → 주주에게 간접 혜택” 같은 그림인데, 이건 이해상충/주주승인/공시/이사회 판단 같은 장벽이 큽니다.
다만 “테슬라가 머스크의 다른 회사(xAI)에 투자하도록 하자”는 안건이 실제로 주주총회 의제가 된 적이 있어, 이런 상상에 불이 붙었습니다.

“과거에 머스크가 진짜로 비슷한 약속을 지킨 적이 있나?”
질문에 대한 가장 솔직한 답은 이거예요.
- ‘장기 테슬라 주주 우선’ 같은 표현은 실제로 한 적이 있습니다(스타링크 IPO 맥락).
- 하지만 스타링크 IPO 자체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그 우선권이 “실행된 전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다만 2025년 주총에서 “스페이스X 접근을 고민” 발언이 반복 인용되는 걸 보면, 아이디어 자체를 ‘마케팅 카드’로 꺼내는 성향은 분명합니다.
즉, 말은 했다 → 실행은 아직 미정. 가능성은 있다 이 흐름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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