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는 여전히 ‘없어서 못 파는’ 기업입니다.”
모두가 숨죽여 기다린 2025년 3분기, 엔비디아가 또다시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11/20 오전 기준 8% 상승 중입니다. 단순한 실적 호조를 넘어, AI 거품론을 잠재우고 새로운 성장의 챕터가 열렸음을 증명한 이번 발표, 투자자인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핵심 내용 요약부터 실전 투자 전략까지, 독자의 계좌에 도움이 될 내용을 꽉 채워 정리했습니다.
1분 요약: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포인트
- 매출 대폭발: 3분기 매출 570억 달러(약 79조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2% 급등하며 월가 예상치(549억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 블랙웰(Blackwell) 효과: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판매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수요가 차트를 뚫고 나갈 정도(Off the charts)”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4분기도 맑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50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위스퍼 넘버(비공식 기대치)’인 640억 달러조차 넘어선 수치입니다.
- 주가 반응: 시간외 거래에서 4~5%대 상승하며, 다시 한번 신고가 랠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심층 분석: 숫자가 말해주는 ‘격’의 차이
엔비디아의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눈여겨볼 구체적인 지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압도적인 매출과 이익
- 매출(Revenue): 570억 달러 (예상 549억 달러 상회)
- 주당순이익(EPS): 1.30 달러 (예상 1.25 달러 상회)
-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73.6% (전망치 부합)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특히, 높은 마진율(73.6%)은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굳건함을 보여줍니다.
✅ ‘블랙웰’의 시대가 열렸다
이번 실적발표의 주인공은 단연 차세대 칩 ‘블랙웰’입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아키텍처이며,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에 사용됩니다.젠슨 황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블랙웰 생산은 풀 가동 중이며, 클라우드용 GPU는 이미 매진(Sold out)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분기부터 블랙웰 매출이 수십억 달러 단위로 찍히기 시작하면, 엔비디아의 매출 곡선은 한 번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2. 월가의 시선: “거품은 없다, 이제 시작일 뿐”
젠슨황은 “CUDA덕분에 6년 전 나온 A100도 최대 가동률도 쓰이고 있다” 라고 하면서 최근에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버리가 제기한 AI버블 감가상각 관련한 문제를 일축했습니다. 또한 내년 매출은 5천억달러를 찍을 것! 이라고 합니다. (월가 예상 2천억달러).
실적 발표 직후,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JP모건: “AI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웨드부시(Wedbush): “엔비디아를 걱정하는 건 기우였다. AI 혁명은 초기 단계이며, 엔비디아는 그 유일한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시장 우려 해소: 일각에서 제기되던 ‘AI 버블론’이나 ‘중국 수출 규제’ 리스크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수요가 너무 강력해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3. 💡 개인 투자자를 위한 실전 대응 전략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투자자의 현재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이 있습니다.
✅ 기존 보유자 (Hold & Enjoy)
- 전략: 30% 익절 후 70% 보유.
- 이유: 4분기 가이던스(650억 달러)가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블랙웰 모멘텀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섣불리 차익 실현을 하기보다,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Trend Following’ 전략이 유효합니다. 하지만 12월 미국 연방 금리인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금리인하의 주요 자료로 고용보고서가 참고되는데, 오늘 속보로 고용보고서(10,11월분)가 12/16발표된다고 하여 금리인하결정시기인 12/10보다 늦습니다. 그러기에 시장이 한번 더 출렁일 수 있습니다.
✅ 신규 진입 고민러 (Buy the Dip)
- 전략: 분할 매수로 접근하세요.
- 이유: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면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6~2027년까지 이어질 AI 사이클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합니다.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특히 P/E(주가수익비율)가 성장률 대비 과도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12/10 전까지 일부를 분할 매수하고, 또 이후는 연말과 내년 초까지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주의할 점 (Risk Check)
- 공급망 이슈: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TSMC의 생산 수율 뉴스를 꾸준히 체크해야 합니다.
- 미국 정부 규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입니다. 하지만 악시오스(Axios)발 뉴스로 빠른 시일 내에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규제 일부를 완화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것은 호재입니다.
📝 결론: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르는 주가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성장의 한계’를 묻는 시장의 의심을 실적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AI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Mega Trend)이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금의 주가 상승이 두려워 투자를 망설이기보다는,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긴 호흡을 가져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추가 읽을 거리)
